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 들고 나서야 지난달 사용량을 확인하는 가정이 많습니다. 그런데 평소보다 전기와 수도와 도시가스 사용량을 조금만 줄여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절감 실적을 포인트로 계산해 현금이나 모바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입니다. 이 제도는 소득이 적거나 특정 연령대에 해당해야만 받을 수 있는 복지지원금과 성격이 다릅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직장인 가구도 신청할 수 있고 주부와 무직자와 프리랜서도 에너지 사용정보 확인이 가능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사용량이 줄었다면 이미 환급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신청했다고 무조건 10만원이 입금되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 2개년 평균 사용량과 비교해 실제 절감률을 계산하고 전기와 수도와 도시가스별..
추석 장을 보려고 지역화폐 앱을 열었다가 할인율이 평소보다 높아진 것을 보고 놀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평소 6퍼센트나 10퍼센트 수준이던 혜택이 명절 기간에 15퍼센트까지 올라가면 같은 금액을 충전해도 실제 부담액이 크게 달라집니다. 다만 지역화폐 정책은 전국이 하나의 기준으로 움직이지 않아 지역 이름만 보고 충전했다가는 혜택을 놓칠 수 있습니다. 특히 15퍼센트라는 숫자만 보고 무조건 100만 원을 충전하는 방식은 위험합니다. 어떤 지역은 월 충전 한도가 30만 원이고 어떤 지역은 50만 원 또는 70만 원입니다. 또 할인형과 캐시백형은 계산 방식이 다르며 예산이 먼저 소진되면 공고된 기간보다 일찍 종료될 수 있습니다. 서울사랑상품권과 경기도 지역화폐 그리고 부산 동백전도 운영 주체와 앱이 서로 다릅니..
매달 전기요금 고지서를 열어보는 순간부터 마음이 무거운 사장님들이 많습니다. 매출은 예전만 못한데 냉장고와 냉동고는 하루 종일 돌아가고, 에어컨을 끄면 손님이 머무르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대출 이자와 임대료, 카드 수수료, 아르바이트 급여까지 빠져나가고 나면 통장에 남는 돈은 생각보다 빠르게 줄어듭니다. 실제로 한 음식점 사장님은 전기요금 특별지원 대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매출 기준을 잘못 이해해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다시 확인했을 때는 접수 기간이 끝난 뒤였습니다. 반대로 전기요금 고지서 명의가 임대인으로 되어 있어 탈락했던 카페 운영자는 납부 방식과 사업장 계약 관계를 다시 증빙해 지원받기도 했습니다. 같은 제도라도 조건을 어떻게 확인하고 서류를 어떻게 제출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
휴대폰을 바꾸면서 기존 회선을 해지했거나 인터넷과 IPTV를 이전한 뒤 통신사와의 정산을 끝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청구 과정에서는 이중 납부한 요금과 사용하지 않은 기간의 선납금 그리고 보증금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동이체로 매달 빠져나가는 통신비 특성상 해지일과 결제일이 어긋나면 소액의 과오납금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돈은 정부가 새로 지급하는 지원금이 아니라 가입자가 통신사에 미리 낸 금액 가운데 정산 뒤 남은 돈입니다. 따라서 소득 수준이나 나이 그리고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본인 명의로 미환급액이 조회되면 환급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조회 결과가 0원이라면 별도의 통신비 지원금이 자동으로 지급되는 구조는 아닙니다. 저 역시 가족 명의 인터넷을 해지한 뒤 마지막 청구서만 확..
추석 장을 보러 전통시장에 갈 계획이라면 결제하기 전에 환급 행사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산 농축수산물을 전통시장이나 행사 참여 점포에서 구입하면 구매 금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는 행사가 열립니다. 한 사람에게 돌아오는 환급액은 당일 최대 2만원입니다. 장바구니에 국산 한우나 돼지고기, 생선, 과일, 채소를 담고 6만7천원가량 결제했다면 환급 한도인 2만원을 채울 수 있습니다. 다만 아무 점포에서나 자동으로 환급되는 방식은 아닙니다. 참여 시장과 참여 점포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당일 영수증을 챙겨 현장 환급 부스로 가야 합니다. 이번 행사는 소득 수준이나 연령을 따져 지급하는 복지지원금이 아닙니다. 직장인, 주부, 무직자, 프리랜서, 외국인 등록자 등도 행사 조건에 맞는 구매를 하면 ..
장사를 해본 사람은 압니다. 매출이 올라도 통장에 그대로 남는 돈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재료비와 임대료를 내고 아르바이트 급여를 정산한 뒤 카드 결제 수수료까지 빠져나가면, 하루 종일 가게를 지킨 대가가 허무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손님 대부분이 카드나 지역화폐로 결제하는 식당과 소매점은 매출이 늘어도 수수료 부담이 함께 커집니다. 은행 대출 이자는 매달 오르고, 자녀 등록금과 생활비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코로나 이후 간신히 버텨온 가게 주인들에게 카드수수료는 한 번에 큰돈처럼 보이지 않지만, 1년으로 합치면 수십만 원이 빠져나가는 고정비입니다. 이번 양구군 지원은 이미 발생한 카드 매출에 따라 수수료 일부를 보전해 주는 사업이라서, 별도의 대출을 받거나 새로운 상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신청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