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에어컨을 켜자니 전기요금 고지서가 걱정되고, 그렇다고 선풍기만 틀고 버티자니 밤잠을 설치게 됩니다. 특히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어린 자녀를 키우는 가정, 장애가 있는 가족이 있는 집에서는 냉방비가 단순한 생활비가 아니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이럴 때 찾아볼 수 있는 제도가 에너지바우처입니다. 에너지바우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해 전기요금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제도가 아닙니다. 소득 기준을 충족하면서 가구원 중 일정한 특성이 있는 가구에 전기·가스·등유·연탄·지역난방 등 냉난방 비용을 지원하는 복지제도입니다. 따라서 직장인 전체, 일반 중산층 가구, 건강보험료 납부자 모두가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릅니다. 제가 실제로 상담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도 “..
여름철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아 들고 한숨부터 쉬는 분들이 많습니다. 에어컨을 조금만 오래 켜도 전기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특히 어르신이나 영유아가 있는 가정은 더위를 참기 어려워 냉방기를 끄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때 인터넷에서 자주 보이는 ‘2026 에어컨 전기세 지원금 최대 70만 원’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다만 여기서 먼저 짚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정부가 별도로 이름 붙인 전국 공통 제도 중 ‘에어컨 전기세 지원금’이라는 현금성 사업이 따로 운영되는 것은 아닙니다. 온라인에서 말하는 에어컨 전기세 지원금은 대부분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바우처를 뜻하거나, 지방자치단체의 냉방비·폭염 지원사업을 넓게 표현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 ‘8월 27일 지급’이라는 내용은 근로장려금 지급일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