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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고갈 대비법
연금저축 잘 준비하고 계신가요?

 

 

국민연금이 2055년에 고갈된다는 뉴스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하지만 그걸 듣고도 아무 준비 없이 살아간다면, 그때 가서 후회할 수도 있다. 연금 하나에만 기대지 않고, 다양한 수단으로 노후의 안전망을 넓혀야 할 시기다. 이번 글에서는 연금저축, 재무관리, 그리고 현실적인 대안까지 국민연금 고갈 가능성에 대응하는 전략을 정리해본다.

연금저축, 내 손으로 만드는 두 번째 연금

국민연금 하나만으로 노후를 버티긴 어렵다. 이제는 스스로 연금을 만드는 시대다. 그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연금저축’이다. 연금저축은 세액공제 혜택까지 있는 장기 투자 상품이다. 연 400만 원(50세 이상은 600만 원) 한도 내에서 13.2~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가입자 스스로 상품을 구성해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단순히 예금형에 넣는 게 아니라 주식형 ETF, 채권형 펀드, 글로벌 자산으로 분산 투자하면 10년 이상 장기 투자 시 복리 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요즘엔 "나는 투자 잘 몰라서 그냥 은행 걸로 들었어"라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국민연금 고갈 시기를 넘길 수 있을까? “혹시 나도 그냥 맡겨놓고 방치 중인 건 아닐까?”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볼 필요가 있다. 노후에 국민연금이 줄어든다면, 그 차이를 메워줄 유일한 도구는 내가 직접 준비한 연금저축일 수 있다.

재무 구조 정비, 늦기 전에 다시 짜야 한다

연금 고갈보다 무서운 건 ‘계획 없는 지출’이다. 벌 때는 모르지만, 퇴직 이후 고정 지출이 계속되면 아무리 연금이 있어도 버티기 어렵다. 그래서 재무구조를 지금 점검하고, 바꾸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 대표적인 지출 절감 항목은 다음과 같다:

  • 불필요한 보험 정리
  • 통신비 요금제 낮추기
  • 외식 줄이기, 소비 루틴 수정
  • 구독서비스, 멤버십 비용 체크

이런 것들을 모으면 한 달 20~30만 원 절감도 가능하다. 그 돈을 IRP나 연금저축에 넣는 것만으로 10년 뒤 내 노후 자산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자산 구성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예금, 부동산, 주식, 펀드, 보험에 자산이 어떻게 분배돼 있는지 파악하고 유동성이 없는 자산은 줄이고, 현금 흐름을 만드는 쪽으로 이동시키는 게 중요하다. ‘그때 가서 뭘 바꿀까’보다 지금 무엇을 바꿀 수 있을까가 핵심이다.

현실적 대안, ‘연금 외 현금 흐름’ 만들기

국민연금이 줄어들 가능성은 있다. 그렇다면 연금 외에 또 다른 현금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수익형 자산과 부업이다. 작은 상가 임대, 소형 오피스텔 월세 수익, 혹은 배당 ETF, 리츠(REITs), 미국 배당주 등으로 매달 일정 금액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요즘은 스마트스토어, 블로그, 유튜브, 재능 공유 플랫폼 등 시작 비용이 거의 없는 수익 모델도 많다. 초기 수익은 작을 수 있지만, 꾸준한 루틴으로 안정적 구조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퇴직 이후엔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지키는 것’이 핵심이라지만, 아예 안 벌 순 없다. 적은 수익이라도 계속 들어오는 흐름이 있으면 연금만 바라보지 않아도 된다. “혹시 나는 국민연금 말고 다른 수입 루트를 준비해두었나?” 이 질문을 오늘부터 자주 떠올려야 한다.

 

국민연금 고갈은 ‘만약’의 일이 아니라 ‘대비해야 할 현실’이 되고 있다. 연금저축으로 개인 연금 흐름을 만들고, 지출 구조를 정비해 새는 돈을 막고, 연금 외 수익 루트를 만들어 불확실한 미래에 스스로를 지키는 구조를 갖추자. 준비된 사람은 어떤 변화에도 휘청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