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성 피부를 위한 주방 세제 (피부자극, 저자극, 식물성)

민감성 피부를 위한 주방 세제 (피부자극, 저자극, 식물성)

 

설거지를 하고 나면 손이 따갑고 건조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민감성 피부 때문이다. 나 역시 그런 편이라서 주방 세제 고를 때 무조건 성분부터 본다.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세척력까지 챙길 수 있는 주방 세제, 어떻게 골라야 할까?

피부 자극 주는 성분부터 피하자

설거지를 매일 하다 보면 손 피부가 제일 먼저 반응한다. 나 같은 민감성 피부라면 특히 더 그렇다. 주방 세제 속 계면활성제나 합성 향료, 알코올 성분 등이 피부 자극의 주범이다.

가장 대표적인 성분이 SLS(Sodium Lauryl Sulfate)와 SLES(Sodium Laureth Sulfate)다. 세척력은 강하지만 피부 자극이 크기로 유명하다.

"그럼 이런 성분이 없는 세제를 어떻게 찾지?"

제품 뒷면 성분표를 꼭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요즘은 'EWG 그린등급', '무첨가', '저자극 테스트 완료' 같은 표시를 해놓은 제품이 많아졌다. 이런 문구가 있다면 한 번쯤 신뢰해볼 만하다.

저자극 세제는 세척력이 약할까?

민감성 피부를 위한 저자극 세제라고 하면 '세척력 떨어지는 거 아니야?' 하는 걱정이 든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써보니 요즘 제품들은 그런 걱정 안 해도 된다.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하거나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든 세제들이 세척력도 꽤 좋다. 코코넛 오일 유래 성분이나 녹차 추출물, 알로에베라 같은 식물성 원료가 들어간 제품들이 대표적이다.

그렇다고 기름기 많은 팬이나 냄비 설거지까지 저자극 세제를 쓸 필요는 없다. 평소 식기류나 컵, 유아용 식기 위주로 쓰면 충분하다.

"모든 걸 저자극 세제로 할 필요는 없을까?"

나는 구분해서 사용하는 편이다. 민감성 피부라도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게 현명하다.

추천할 만한 식물성 주방 세제

요즘은 민감성 피부 전용 주방 세제가 꽤 많아졌다. 브랜드마다 특징이 있어 고를 때 비교하면 좋다.

• 애경 순수 자연주의 세제
• 닥터브로너스 베이비 마일드
• 온더바디 유아용 주방 세제
• 아로마티카 베이비 세제

이런 제품들은 전성분 공개나 인증 마크가 있어 안심하고 쓸 수 있다.

또한 장갑을 끼고 설거지하는 습관을 들이면 훨씬 피부 보호에 도움이 된다. 매일 직접 세제를 만지는 만큼 사소한 습관 하나가 민감성 피부 관리에 큰 차이를 만든다.

 

민감성 피부라면 주방 세제 선택은 무조건 신중해야 한다. 자극적인 성분은 피하고, 저자극·식물성 원료 제품을 선택하자. 세척력 걱정은 하지 말고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 오늘 내 주방 세제, 한번 확인해보자. 피부 건강은 작은 습관 하나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