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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노후 위기 탈출법
연금설계

 

나도 50대가 됐다. 예전엔 먼 이야기 같았던 노후가 이제는 현실로 다가온다. 더 이상 '언젠간'이 아니라 '지금 당장' 준비를 시작해야 할 때다. 퇴직은 가까워지고, 자녀 교육비는 아직도 나간다. 이제는 수익형 자산과 연금 설계, 두 가지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노후 탈출 전략을 세워야 할 때다.

수익형 자산으로 현금 흐름을 만든다

요즘 들어 가장 불안한 건 바로 ‘수입이 끊길까 봐’라는 두려움이다. 퇴직 후에는 월급이라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사라진다. 그래서 노후 준비에서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게 수익형 자산이더라.

우선 부동산 월세 수익이 대표적이다. 소형 빌라나 오피스텔을 사서 월세를 받거나, 전세를 월세로 바꿔서 매달 들어오는 현금을 만드는 방식이다. 지방 소도시의 소형 원룸이나 상가 같은 경우는 시작하기도 쉽고, 관리도 그나마 덜 까다롭더라.

또 다른 방법은 배당주나 리츠(REITs) 투자다. 우량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서 분기 배당을 받거나, 부동산 리츠 상품에 투자해서 월 단위로 배당을 받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요즘은 월배당 ETF도 많아져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꽤 늘어났더라.

수익형 자산은 은퇴 후 생활비의 큰 축이 될 수 있다. 투자라기보다는 ‘생활비 보조 장치’로 접근하는 게 핵심이더라.

연금 설계는 빠를수록 좋다

국민연금 하나로는 노후를 버틸 수 없다. 요즘 국민연금 수령액이 60만 원도 안 된다고 하던데, 이걸로 전기세, 병원비, 식비 다 내기엔 턱없이 부족하더라.

그래서 개인연금과 IRP(개인형 퇴직연금)를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연금저축펀드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ETF, 펀드, 채권형 같은 걸로 다양하게 운용할 수 있다. IRP는 연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되고, 국민연금과 함께 받으면 든든한 구조가 되더라.

다만, 이 모든 건 지금 시작해야 의미가 있다. 납입 기간이 짧을수록 수익률이 떨어지고, 연금 수령액도 줄어든다. 50대라면 최소 10년 이상은 납입해야 나중에 정말 도움이 되더라.

퇴직금이 있다면 IRP에 넣는 것도 괜찮더라. 일시금으로 받는 대신 연금 형태로 바꾸면 세금 혜택도 받고, 노후 자산을 분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활 구조 자체를 점검하고 정비한다

노후 준비는 단순히 ‘돈 버는 방법’만이 아니다. 지출 구조를 바꾸고, 생활 패턴을 조정하는 것도 똑같이 중요하더라.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비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했다.

우선 보험. 과도한 종신보험이나 별로 쓸모없는 상품은 과감하게 정리했다. 실손보험만 남기고, 나머진 IRP나 연금으로 돌렸다.

통신비, 차량 유지비, 외식비도 정리했다. 가계부를 다시 쓰기 시작했는데, 소비 습관을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지출이 줄더라.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건강’이다. 노후 의료비는 얼마나 나올지 알 수 없고, 한 번 크게 나가면 자산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더라. 그래서 식습관 개선, 운동 루틴, 정기검진을 생활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돈을 많이 모으는 것보다, 적게 쓰고도 오래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 그게 진짜 노후 생존 전략이라는 걸 이제야 깨닫는다.

결론

50대의 노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숙제다. 수익형 자산으로 현금 흐름을 만들고, 연금 설계로 안정된 기반을 쌓아야 한다. 나가는 돈을 잘 정리해서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고, 지금부터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거다. 그게 바로 노후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더라. 내 미래를 지키는 건 결국, 지금의 나뿐이다.